[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 시내버스가 멈춘 18일 목포시 관내 6개 학교가 밀집된 죽교동 도로는 오전 7시 45분이 다가오자 밀려드는 자가용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이 도로는 혜인여중․혜인여고, 덕인중․덕인고, 홍일중․홍일고 등 6개교가 밀집된 곳으로 평소에도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혼잡한 곳이다.
18일 등교시간인 오전 7시 45분부터 8시 5분까지 20분간은 이 도로 일대가 밀려드는 자가용들로 평소보다 더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이날 대다수는 자가용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유난히 많았다. 전체 등교생들의 50% 가량이 자가용 등교생이었고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도 30%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몇몇 남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택시로 등교하는 모습도 눈에 띠었다.
평소에는 버스를 타지만 파업 소식에 용해동에서 죽교동까지 걸어왔다는 용감한(?)학생도 있었다.
또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머니는 혜인여고 맞은 편 승강장에서 20분을 기다렸는데도 “버스가 안 온다”며 투덜거렸다. 아마도 버스 파업 소식을 듣지 못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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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직자들의 카풀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곳에서 만난 한 주민은 “등굣길보다 한꺼번에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하굣길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등교는 시내 여러 곳에서 분산돼 한곳으로 모이는 구조여서 큰 문제가 없지만, 하교는 일시에 수 백 명의 학생이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미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손 쓸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6개 학교의 하교 시간을 조절해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결과적으로 목포 버스 파업 첫날인 18일 목포 관내 최대 학교 밀집지역은 한꺼번에 몰려든 자가용으로 교통체증이 있었지만 큰 불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파업 사실을 모르는 일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버스 파업 안내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10.03(토) 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