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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물씬’ 나주시, 동헌터 발굴 부지에 백일홍 만개

이달 말 절정, 관광객 맞이 정수루·망화루 개방

2022-09-19(월) 15:12
‘가을 정취 물씬’ 나주시, 동헌터 발굴 부지에 백일홍 만개
[미디어전남 박복산 기자] 문화재 복원사업이 지연되면서 임시 주차 부지로 사용돼왔던 나주목사내아 앞 나주목 동헌터 부지 일대가 수천송이의 백일홍 꽃향기로 물든다.

전남 나주시는 ‘문화재 인근 환경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동헌터 부지 약 3600㎡에 백일홍 화단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단 조성은 임시주차장, 공터 개념으로 방치된 동헌터 부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관광 명소화 하고자 기획됐다.

동헌은 과거 나주목사의 집무실로 복원을 위해 2020년 1차, 2021년 2차 발굴까지 완료한 상태지만 국비 예산 지원 문제 등으로 현재는 정체돼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해당 부지는 역사문화환경 지역 개발 제한 규제로 여타 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워 읍성권 문화재 거리 미관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시는 유적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 주변 문화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관광객 휴식 공간으로 백일홍 화단 조성을 계획하고 지난 7월 파종했다.

백일홍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진 꽃으로 6~10월 사이 개화한다.

꽃 색이 선명하고 풍부한 것이 특징으로 이달 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는 흐드러지게 핀 백일홍 화단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정수루를 개방할 방침이다.

같은 시기 금성관 입구 망화루도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히 다가가는 문화재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백일홍 꽃말은 ‘행복’으로 가을의 문턱에서 백일홍이 가득한 꽃길을 걸으며 행복한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나주목 관아 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복산 기자         박복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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