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기반 문예전문지 ‘물과 별’ 탄생 |
| 2022-08-12(금) 0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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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수도권도 아니고 대도시도 아닌 중소도시에 기반을 둔 문예 전문지가 탄생해 지역문단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작지만 가볍지 않고 단단하게, 다양한 색깔로 지역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담아내는 그 주인공이 바로 ‘물과별’이다.
물과별 탄생이 지역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고사 직전의 국내 출판계와 독서인구 감소는 차치하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도 지난 3월 동토에서 싹을 틔워서다.
이로 인해 지역 작가들 사이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창간호를 선보인지 반년 만인 오는 20일 제2호(상․하반기 발행)가 출간된다.
‘물과별’은 의욕적이고 왕성한 작품 활동에도 문단정치에 밀려 발표 기회를 갖지 못한 문인들을 위한 발표 공간을 표방하고 나섰다.
제호인 물과별은 영랑의 시 ‘물 보면 흐르고/ 별보면 또렷한’에서 따왔다.
갈증을 풀어주는 ‘물’ 같고 길 잃은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주는 ‘별’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물과별은 소외된 문인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주간을 맡은 김재석 시인은 “물과별이 외모는 소박해도 품은 뜻은 숭고하니 중단되지 않고 잘 이어나갈 수 있게 주변에 널리 알리고 또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통권 2호인 물과별에는 유고시인인 정설헌 시인의 작품이 실려 눈길을 끈다.
초대시인으로 고규석, 고성만, 남길순, 양원, 이우디 등 다섯 분을 모셨다.
기획 특집으로는 문재식, 박동길, 배인숙, 백수인, 신덕룡, 이민숙, 이은봉, 이철송, 최기종 시인의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어 숨은 꽃으로 주정연 시인을 발굴했고, 신인으로 김상범(시) 김재완(시), 최은하(시), 김우숙(수필) 등 5명을 험한 문단의 바다로 내보냈다.
김재석 주간은 발간사를 통해 “신인으로 3명의 시인과 한 사람의 수필가를 내보낸다. 뭔 신인을 네 사람이나 내보내느냐는 지적을 받을 것”이라며 “네 분 다 갈 길이 바쁜 분이다. 고희를 넘긴 분도 있고 고희를 앞둔 분도 있고 지천명을 넘긴 분도 있다. 이분들에게 앞으로 6개월을 기다리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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