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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 문화·예술의 향기를 입다

6일 퓨전국악 콘서트 개막, 11월까지 정기공연… 가을축제 연계한 기획공연도

2022-08-02(화) 14:1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 문화·예술의 향기를 입다
[미디어전남 김기철 기자]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을 무대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

단발성으로 그치는 이벤트가 아닌, 4차례의 정기공연과 가을축제 기간에 맞춘 기획공연까지 펼쳐질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정기공연은 다가오는 6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필암서원에 배향된 조선시대 유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의 생을 인, 의, 예, 지로 구분한 스토리텔링과 퓨전국악 콘서트가 조화를 이룬다.

오후 4시 필암서원 내 마당에서 막을 연다.

6일 정기공연은 그 첫 시간인 ‘인’으로 하서 선생과 정을 나눈 퇴계 이황, 고봉 기대승 등의 인물에 얽힌 이야기가 소개된다.

리마이더스가 선보이는 전자가야금과 거문고 연주가 감동을 더한다.

이후의 정기공연은 8월 20일 9월 19일 11월 12일 같은 장소인 필암서원 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희그룹 연화, 아쟁 선율이 인상적인 아마씨, 퓨전국악밴드 삼지창, 김은숙 가야금 병창, 음악그룹 나무 등의 출연진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기획공연도 이목을 끈다.

10월 10일 오후 2시 필암서원 앞 공원에서 열리는 ‘묵죽도의 정, 예술이 되다’에서는 인종 임금이 하서 김인후에게 하사한 묵죽도를 주제로 상황극과 인문학 강좌, 공연이 마련된다.

탈춤과 국악공연은 천하제일탈공작소, 팔도보부상이 각각 맡았다.

강연에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가 나선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도 운영된다.

장성군은 묵죽도와 필암서원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스크래치 페이퍼, 슈링클스 체험과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코너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콘텐츠화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며 “재미와 감동을 넘어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김기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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