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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삼한시귀감’ 시 유형문화재 지정

전남대 도서관과 발굴해 우선 관리…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신청 추진

2022-07-20(수) 13:23
광주시, ‘삼한시귀감’ 시 유형문화재 지정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광역시는 전남대학교 소장 ‘삼한시귀감’을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문화재 전문가 조사와 30일 이상 시 지정문화재 지정심의 예고를 했으며 광주시 문화재위원회에서 조사 및 지정심의 예고 등의 결과를 검토해 ‘삼한시귀감’의 시 지정문화재 지정을 결정했다.

‘삼한시귀감’은 고려말기의 최해가 평점을 하고 조운흘이 정선한 신라·고려시대 문인들의 시선집으로 우리나라에서 온전히 전해오는 가장 오래된 평점서라 할 수 있다.

‘삼한시귀감’의 첫 간행시기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최항의 ‘태허정집’에 1463년 전라도 관찰사 원효원이 보내준 ‘삼한시귀감’을 언급하고 있어 초간본이 1463년 이전에 간행됐음을 알 수 있다.

또 1566년 전라도 순천부에서 간행된 중간본이 고려대학교 도서관, 일본국회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전남대학교 소장본은 목판의 형태와 인쇄상태, 오자 수정 등의 맥락에서 초간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어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에 새롭게 지정하는 ‘삼한시귀감’을 포함해 최근 시 지정문화재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시키는 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문화유산은 학술, 관광,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광주공동체의 기반이자 정체성의 상징이다”며 “앞으로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발굴 및 전시,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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