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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대규모 배달 음식 취급에 주의하세요

끓인 음식도 식중독균 증식할 수 있어 조리 후 빨리 섭취해야

2022-06-23(목) 12:18
광양시, 대규모 배달 음식 취급에 주의하세요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 충남 지역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600여명이 도시락을 배달받아 섭취한 후 식중독 환자 100여명이 발생했고 환자에게서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이 검출됐다.

광양시보건소는 이를 고려해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워 공사 현장 등에 도시락 등 음식을 대량 배달하는 업소는 음식물 조리·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신속히 섭취하거나 식혀서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가열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해 발생할 수 있다.

대규모 도시락 배달이 필요한 경우는 가급적 HACCP 제조업체의 도시락을 구매하는 것이 좋고 수백 명분의 도시락이 필요한 경우는 조리시간이 많이 걸려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수량을 나눠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점에서는 차가운 음식과 더운 음식을 따로 담아 배달하고 반찬 중 고기류는 될 수 있으면 마지막에 충분히 가열·조리해 신속히 배달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는 배달받은 음식을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도시락의 맛과 냄새에 이상이 있거나 상태가 나빠 보이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승택 식품위생과장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급식소나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 순서와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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